'별별 며느리' 함은정·이주연, 앙숙 쌍둥이 호흡…'불꽃 대결'

입력 2017-04-19 08:49  


가수 겸 배우 함은정과 이주연이 앙숙 자매가 된다.

‘황금주머니’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일일특별기획 ‘별별 며느리’(연출 이재진 /극본 오상희/ 제작 아이윌미디어)를 통해서다.

'별별 며느리'는 만났다 하면 으르렁 거리는 천적 쌍둥이 자매 은별(함은정 분)과 금별(이주연 분)이 원수 집안의 며느리 대 며느리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별별'자매의 빡세고 피 터지는 '별난' 앙숙 라이프를 유쾌하게 그려낸 가족극이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함은정은 자타공인 ‘시다바리 호구’ 황은별 역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엄마의 철저한 차별 아래 평생 생일상 한 번 받아본 적 없는 천덕꾸러기이자 미운 오리 새끼. 이란성 쌍둥이 언니 금별과 단 1초도 친한 적 없는 운명적인 앙숙이다.

동화작가를 꿈꾸며 긍정적으로 살아가던 은별은 “결혼하면 보지 말자”던 금별의 시댁과 원수 집안인 남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다시 한 번‘별별’자매의 양보할 수 없는 살벌한 전쟁의 서막이 열린다.

함은정은 아역 시절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력으로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드림하이’,‘인수대비’등의 드라마와 영화 ‘화이트’를 거치면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함은정은 2014년 SBS ‘끝없는 사랑’ 이후 3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이주연이 연기하는 황금별은 은별보다 30분 먼저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 언니다. 극성스러운 차별 속에 금지옥엽 자란 여왕벌로 자신만만하고 도도하지만 늘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허당 여우다.

엄마의 소원대로 재벌가의 며느리가 돼 집안을 일으킬 존재가 된 금별의 인생은 은별이 시댁 원수 집안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꼬이기 시작한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의 이주연은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전우치’,‘개과천선’,‘사임당’등을 통해 연기력을 다져왔다. 최근에는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더킹’에서 배우 차미련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별별 며느리’ 제작 관계자는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연기돌 함은정과 이주연이 신선한 공감을 유발하는 일일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연기력과 참신한 매력을 갖춘 두 사람의 불꽃 대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별별 며느리’는 ‘내 딸 금사월’,‘캐리어를 끄는 여자’로 힘 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재진 PD와 ‘싱글파파는 열애 중’,‘당신 참 예쁘다’, ‘아들 녀석들’의 오상희 작가가 의기투합해 신선한 일일극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별별 며느리’는 ‘황금주머니’후속으로 오는 5월말 방송될 예정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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